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질풍 노도의 시기'라는 단어가 말해주는 만큼 예민하고 감성이 풍부한 시기이다. 10대에 들어서는 아이들은 점차 자신도 하나의 독립된 존재로서 자신만의 공간을 갖기를 바란다. 방의 실내 인테리어를 하면서 부모와 아이들의 의견차이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 하는 것 보다 구체적이고 뚜렷한 색을 가지고 있을 것이며 부모는 조금더 다양한 정보와 안목으로 그들이 아늑한 공간을 완성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다. 아이의 취향을 잘 알아보고 아래 소개되는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참고하여 아이와 의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싱글 사이즈 침대 두개를 나란히 놓았다. 침대 사이에는 시야가 통과할 수 있는 선반을 놓아 완전히 차단하지 않으면서도 분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원목 소재로 침대와 선반의 통일감을 이루었으며 파스텔톤의 벽지는 추가적인 장식 없이도 충분히 공간을 꾸며주고 있다. 편안한 빨간색 1인용 빈백(bean bag)은 아이들의 방 답게 재미있으면서도 캐쥬얼한 소품으로 은은한 전체 인테리어에서 포인트가 되는 소품이다. 형제나 자매가 있는 방이라면 두개의 침대가 놓인 트윈룸을 시도해 보자.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대표적 소재인 밝은색의 원목을 사용하여 2층침대를 만들었다. 안전하게 제작된 높은 울타리와 튼튼한 사다리는 아이들이 쉽게 오르고 내려올 수 있도록 하였다. 형제 혹은 자매들과 한정된 공간을 함께 사용해야 할 때에 유용한 아이템이 되며 밝은 색상의 원목은 고급스럽고 자연에 가까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양한 원색의 가구나 소품과도 잘 어울리는 침대로 사진 속에는 노란 쇼파가 침대 옆에 놓여있어 발랄한 아이들의 방을 표현한다.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창의력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을 소개한다. 사진 속의 방은 바닥과 벽지의 색상부터 남다르게 시도하였다. 라벤더와 하늘색의 바닥으로 공간 전체가 신비롭고 동화속의 집 같은 느낌을 연출하며 컬러풀한 소파와도 잘 어울린다. 다양한 색상이 함께하지만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붉은색의 선반과 얼룩말 무늬의 장식은 마치 초 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
새싹이 돋는 봄이나 푸르른 나무,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색상인 녹색은 아이들 방에 자주 등장한다. 방 전체를 컬러풀한 벽지로 장식 하는 것이 조금 과하다고 느껴진다면 은은한 연두색으로 방의 한 면만 채워 상쾌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주었다. 연두색과 잘 어울리는 색상의 가구나 밝은 원목으로 가구를 배치하여 놓는다면 오랜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아이 방이 탄생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소재를 사용하여 집안의 가구로 변신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한지 조명이다. 평면인 한지를 접어 3D형태로 완성된 은은한 조명은 하나의 모듈로 4가지의 색다른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다양하게 연출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는 이 조명은 안과 밖을 뒤집거나 부분에 따라 더 오므리거나 펼쳐서 자신의 취향대로 혹운 기분에 따라 변화시킬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템이다.
디자인적인 요소 뿐 아니라 겨울에는 따뜻한 공기를 유지시켜주고 푹신한 두께로 물건이 떨어지거나 아이가 넘어져도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러그이다. 아이들의 방이니 만큼 다양한 색상이 들어가 발랄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원형 러그를 살펴보자. 곡선의 디자인으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너무 튀지 않게 사용된 다양한 색상은 주변의 가구들과도 잘 어울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