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을 닮은 인제의 목조주택

Park Eunji Park Eunji
[인제목조주택] 따스한 햇살을 받아들이는 인제 단층주택, 위드하임 Withheim 위드하임 Withheim Salones moder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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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보금자리란 시세가 오르내리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와 같은 공간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현대인들은 대부분 편안히 기댈 수 있는 동반자와 같은 집을 꿈꾼다. 아침엔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가끔씩 정원에 앉아 밤하늘에 수를 놓은 듯 반짝이는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집. 비록 소박해도 사계절 자연과 함께 공존할 수 있고,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단독주택이라면 그 아무리 화려한 아파트라 한들 이를 대신해줄 순 없을 것이다. 오늘 기사에서는 자연에 어우러져 더욱 평화로운 인제의 목조주택을 소개한다.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가보자.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단층집

먼저 주택의 파사드를 살펴보자. 오늘의 주택은 단층으로 된 낮은 높이가 차분한 색감과 어우러져 한층 더 안정감이 느껴진다. 부부와 두 아이가 생활하는 이 주택은 지붕을 리얼징크로 마감하고 외벽은 조적으로 시공해 고급스러우면서 안정적인 느낌을 주었다. 그레이톤의 외관에 우드 컬러가 정겹고 따뜻한 포인트를 더한다.

매력적인 옆면

주변의 산자락이 감싸는 풍경 속의 주택의 옆면은 더욱 인상적이다. 먼저 커다란 지붕과 벽돌로 완성한 외벽이 눈길을 사로잡고 측면의 목재와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단아하고 심플한 외관과 세련된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은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더욱 현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천장의 높이를 달리 하는 아이디어

그럼 이제 내부를 살펴보자. 주택의 천장은 일부분만 높게 개방했다. 과도하게 높은 천장은 실내 공간에 다소 불안하고 공허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주택의 경우, 거실 부분에만 천장을 높게 계획한 반면, 안쪽의 주방은 낮은 천장을 통해 한층 더 아늑한 공간 분위기를 확보했다.


깔끔한 거실

커튼을 뚫고 쏟아지는 햇살이 거실 분위기에 싱그러움을 더한다. 거실과 주방, 다이닝룸이 하나로 통합된 내부는 차분한 브라운톤의 비율이 놓고 인위적인 장식은 완전히 배제함으로써 맑고 담백한 이미지를 그려냈다. 가구와 창 등의 모든 요소가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있는 형태이기에 시선이 더욱 단조롭다.

잘 정돈된 주방

다이닝룸과 주방은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주택의 외관과 마찬가지로 브라운톤과 세련된 대비를 이루는 점이 눈에 띈다. 이 공간을 꾸민 건축가는 싱크대의 상단에서 상부장을 없애는 대신 선반을 달아 각종 잔과 그릇을 세련되고 아기자기하게 진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다이닝룸과 주방처럼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은 유행을 타지 않는 장점이 있다.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주방

이 사진은 주방과 다이닝룸에서 마주할 수 있는 주변 경관이다. 시선을 방해하는 요소가 전혀 없어 더욱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호화스럽다고 생각될 만큼 넓고 멀리까지 펼쳐진 전경이 실내로 연결된다. 수평이 강조된 비율의 창문 덕분에 파노라마 전망이 더 아름답게 담기는 모습이다.

밝고 환한 다락방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꿈이 자라날 다락방을 살펴보자. 건축가는 다락방을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으며 부부 또한 조용하게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어두컴컴할 것 같은 다락방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대형 천창과 풍부한 조명으로 밝고 환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넓은 천창은 밀폐된 공간이 주는 답답함 없이 온 공간을 환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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