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ify 360º – 다양한 테라스를 자랑하는 다채로운 주택, P House

Yubin Kim Yubi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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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전망을 자랑하는 집을 둘러보자. 건축주 부부와 딸 부부, 아들이 다 함께 사는 단독주택이다. 멀리서 보면 겹겹이 두른 현대적인 외관이 웅장하게만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그런 외관에 크고 작은 구멍이 나 있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 집 어디서든 자연을 가까이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는 테라스나 베란다를 만나 볼 수 있다. 국내의 UO 건축이 담당한 프로젝트 지금 소개한다.

두 개의 박공지붕

homify Casas modernas

2014년 5월에 착공식을 치르고 그해 12월에 P 씨 가족이 입주했다. 대지면적 632㎡, 연면적 312㎡에 철근콘크리트로 이루어진 구조를 보인다.  

부모, 딸 부부, 아들이 함께 사는 주택이기에 공간의 분리가 필요했다. 이에 2개의 박공 매스를 놓았고, 이를 위해 형성된 연결 공간이 자연스레 베란다로 형성되었다. 멀리 측면에서 바라본 P House의 모습이다. 두 개의 박공지붕이 삐죽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우측 전경-차고

homify Casas modernas

차분하게 디자인된 벽돌 담장이 안정감을 준다. 우측에서 이 주택을 바라보았다. 담장 너머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차고. 포치(porch)를 묵직하고 거대하게 설계해 2층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따라서 건물 입구에서 본래 비를 피하거나 차고로 사용할 수 있는 기존의 포치 역할에서 나아가, 이 주택에서는 이를 2층 발코니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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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외관

homify Casas modernas

독특한 포치를 지닌 외관에 이어 건물의 입면도 상당히 개성 있는 모습이다. 외관 정면의 1층은 일부를 절개해 아담한 테라스가 탄생했다.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곳에는 큰 창을 설치하여 내, 외부로의 개방감을 강조했다. 테라스 천장의 조명은 이 공간의 아늑함을 더욱 살려낸다. 한편, 조금 더 튀어나오도록 설계된 가운데 입면을 살펴보자. 마찬가지로 일부 절개하여 1층에 테라스를 냈고, 상부에 마련된 공간은 자연스럽게 2층에서 베란다로 사용하는 모습이다.

전용 마당과 아담한 테라스, 포치형 차고, 베란다, 발코니 등 다양한 공간이 입체적으로 외관을 형성하고 있어 굉장히 다채로워 보인다.

우측 베란다

homify Casas modernas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의 우측 박공 매스. 바로 실내로 연결되지 않고 베란다를 마련했는데, 이곳에 박공 지붕의 깊은 형태가 그대로 드러나 수직감을 형성한다. 

지붕 선을 따라 그대로 내려오는 외부에는 벽을 두르지 않아 기둥만 남겨진 형태가 되었다. 따라서 필로티 형식을 띠게 되어 공간이 더욱 고급스러워진 모습. 박공지붕은 그대로 이 베란다의 그늘막이 되어 준다. 벽돌과 목재가 혼합된 기둥이 매력 있다.

아차산의 경관

homify Balcones y terrazas modernos

이 층 실내로 향하는 길이 참 독특하다. 문만 열면 바로 현관인 도시의 아파트들과는 달리 이곳은 긴 여정을 담아낸다. 계단을 오르고, 베란다를 걷는 도중 작은 벤치도 눈에 띈다. 이러한 걸음은 집에 대한 애착을 더욱 느끼게 해 준다.

아차산이 한눈에 보이는 베란다로, 1층 마당으로 내려오지 않고도 외부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렇듯 생활공간에 '건축'을 개입하여 새롭고 즐거운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를 담당한 UO 건축의 신조이다. '노닐며 즐김'이라는 뜻을 지닌 '유오(UO)'의 메시지가 잘 드러나는 공간이다. 

심플한 내부 현관

homify Pasillos, vestíbulos y escaleras modernos

내부로 들어오자마자 심플한 목재 벽이 눈에 띈다. 수직으로 길게 이어 붙여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개방감을 주고 있다. 계단 또한 나무로 제작되어 벽과 조화를 이루고, 창백한 화이트 톤의 내부에 온기를 심어준다. 위층까지 쭉 뻗은 간결한 라인의 철제 난간은 공간을 더욱 모던하게 만들어준다.

계단 위의 계단

homify Salones modernos

이 공간에는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을 바로 놓지 않고 스킵 플로어(Skip Floor) 구조로 꾸며 신선하게 연출했다. 큰 단차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한 스킵 플로어의 계단은 벤치로, 혹은 자그마한 수납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꽤 널찍한 이 공간은 우측의 큰 창으로 빛을 가득 받아들여 더욱 돋보인다. 시원한 평상처럼 좌식 공간으로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스킵 플로어 계단 왼쪽의 난간동자도 나무로 꾸며 공간이 좌측으로 확장감을 지니고 시원해 보인다.

스킵 플로어 위,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 역시 독특하다. 노출된 계단 옆판을 수납장으로 디자인한 것. 세심한 부분까지 디자인과 실용성이 고려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늑한 좌측 베란다

homify Balcones y terrazas modernos

이 주택을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좌측 매스를 둘러싼 외벽이다. 즉, 앞서 외벽을 소개할 때, 좌측 매스 2층에서 발코니처럼 보였던 공간이 바로 이곳인데, 내부에서 보니 또 다른 분위기의 베란다를 자아낸다. 

기다란 벤치를 놓아 베란다가 더욱 아늑해 보이며, 벤치 위로는 조명을 달아 밤에도 이곳의 정취가 살아난다. 벽이 뚫려있고 일부를 나무창살로 마감하여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개방감을 갖는 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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