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식물이 가지는 자연적인 색감과 고유의 형태로 디자인하는 공간. 식물 인테리어는 꽃이나 풀, 나무 등의 식물들이 가지는 각각의 개성과 천연의 미학으로 집을 꾸미고 장식하는 분야로, 실용성보다는 식물 자체가 주는 신선한 아름다움을 인테리어에 접목하는 게 목적이다. 꽃과 가구, 공간 구조 및 인테리어와의 관계를 이해하고 응용하면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더욱 세련되고 멋스러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개성 있고 매력적인 화분이 함께한다면 시각적인 효과는 훨씬 높아진다. 주체가 되는 식물 그 이상으로 식물 인테리어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포인트인 화분. 멋진 화분 디자인과 함께라면 평범한 식물도 인테리어의 마침표를 찍는 장식 요소로 변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오늘은 식물과 인테리어를 모두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매력 만점 화분 디자인 16가지를 뽑아보았다.
내 입맛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화분은 내 손에서 탄생한다. 원하는 화분 디자인이 있다면 소재와 색을 직접 선택하고 스스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평범한 플라스틱 용기에 원하는 질감을 가진 마감 재료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나만의 화분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처럼 직물로 표면을 감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색의 화분을 함께 모아 배치함으로써 전체적인 이미지를 완성한 아이디어다. 밝고 선명한 색들이 어우러지면서 생기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흙을 파고 식물을 뜯어대는 애완동물 때문에 고민이라면 화분을 담아두는 작은 유리 온실을 만들어 보자. 식물을 장난꾸러기 애완동물들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귀여운 이미지를 주는 장식 효과도 볼 수 있다. 독성이 있는 식물을 키울 때에는 더욱 유용하다.
대나무나 고리버들로 만든 바구니 역시 훌륭한 화분이 된다. 식물 섬유 소재가 주는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모조 철제 바구니로 가벼운 빈티지 스타일을 연출했다. 화분 앞쪽에는 글씨를 쓸 수 있는 부분이 추가되어 있어 식물의 이름과 심은 날짜를 적어둘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고전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력을 느낄만한 흰색 도자기 화분으로, 표면에 음각 무늬를 넣어 입체감을 살린 디자인이다.
투명한 유리 바구니에 앙증맞은 미니 정원을 꾸몄다. 식물을 심는다기보다는 안에 담아낸다는 시도 자체가 재미있는 아이디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