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공간의 특성이 뚜렷이 살아 있는 집

Haewon Lee Haewon Lee
Cobertura Recreio dos Bandeirantes- RJ, Duplex Interiores Duplex Interiores Cocinas clási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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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양하고도 많은 공간 속에서 살아간다. 일을 하기 위해 회사에 가거나 혹은 자신만의 일하는 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취미를 즐기기 위해 무언가를 배우는 센터에 가기도 하고 자신의 취미 생활에 전념할 만한 공간을 찾아내기도 한다. 이러한 공간은 집 안에서도 구분 지어 진다. 원룸이든 2층 저택이든 어떤 일을 수행하느냐에 따라 공간의 의미와 모습이 달라지는 것이다. 거실은 거실 나름대로, 주방은 주방 나름대로 그리고 각기 다른 방들 또한 나름의 의미와 특색을 가지고 있다. 집이라는 특성에 묶여 있으므로 집 안 전체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비슷한 컨셉을 유지하기도 하지만, 공간의 특성에 맞게 사용되는 재료들과 가구의 배치들은 천차만별이 된다. 여기에 브라질의 DUPLEX INTERIORES가 한 집에서도 각 공간의 특성이 돋보이도록 인테리어한 집이 있다. 내 집의 공간들의 특성은 어떻게 돋보이게 만들지 이 집을 참고해보자.

모던하고도 빈티지한 거실

제일 먼저 살펴볼 공간은 거실이다. 거실은 파란색을 포인트 색상으로 삼아 꾸몄다. 소파와 벽에 위치한 큰 그림은 모던함을 돋보이게 한다. 하지만 바닥을 보면, 브라운 색상의 러그와 독특한 모양의 소파 테이블이 빈티지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두 가지 컨셉이 공존하면서 실용적이면서도 오랫동안 살아온 듯한 익숙한 느낌의 거실을 완성했다.

여성스러운 느낌의 주방

모던한 컨셉에 빈티지한 소품들이 눈을 사로잡았던 거실을 지나 주방으로 가보자. 주방으로 들어가면 우선 베이비 핑크 색으로 칠해진 상부 수납장이 보인다. 깔끔하게 시공된 조리대 위로 위치한 여성스러운 수납장은 즐겁게 요리하는 여자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조리대 위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소품들 역시 주방을 좀 더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다.

주방과 이어지는 다이닝룸

다이닝룸 또한 주방과 비슷한 이미지를 이어 온다. 베이비 핑크 색의 수납장을 이용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이외의 색상은 화이트로 일치시켜 깔끔한 느낌도 놓치지 않았다. 주방과 마찬가지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나란히 있어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다이닝룸이 완성되었다.

알록달록한 아이방

다음은 아이방으로 향해보자. 아이방은 거실 및 주방과는 또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하늘색과 화이트 색상이 어우러지며 깔끔한 느낌을 주고 바닥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알록달록하게 했다. 물건이 많은 아이방 답게 한쪽 벽면을 전부 수납공간으로 활용해 실용성을 더했다. 수납공간은 위쪽은 오픈시켜 답답하지 않도록 신경 썼다.

모던하고 아늑한 안방

마지막으로 안방을 살펴보자. 부부의 침실인 만큼 지금까지의 공간 중 가장 아늑하고 정적인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옅은 브라운 색상을 기본 색상으로 사용해 편안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침대 위쪽으로 작은 선반을 두어 소품들을 배치했으며, 옆쪽으로는 협탁을 두어 실용성을 놓치지 않았다. 조명은 보 안쪽으로 간접조명을 설치해 좀 더 아늑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안방의 수납공간

침대 옆쪽과 앞쪽으로는 수납공간이 넉넉히 자리 잡고 있다. 옆쪽 수납공간은 위쪽을 오픈시켜 에어컨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해 주면서도 소품을 놓아둘 수 있게 시공했다. 아래쪽은 깔끔한 느낌의 옷장이 위치해 있다. 침대 앞쪽으로는 슬라이딩 거울 문이 안쪽의 수납공간을 숨겨주고 있다. 거울을 사용해 작은 안방이 좀 더 넓어 보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에서 먼 브라질이라는 나라에 있는 집에서도 우리가 참고할 만한 인테리어가 분명 있다. 특히 오늘 보았던 각 공간의 특색을 아주 잘 살린 이 집은 내 집의 공간들이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나 생각해 보게 한다. 오늘 살펴보며 눈여겨보았던 포인트들을 내 집을 인테리어 할 때도 사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집을 바꾸기 어렵다면 각 공간을 잘 나타내어 주는 소품부터 신경 써보자.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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