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미(美)가 담겨 있는 집

J. Kuhn J. Kuhn
築39年の我が家に後30年快適に住まう!(リフォーム), (株)ハウスインフォ (株)ハウスインフォ Casas clási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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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이고 서구적인 구조와 디자인의 집이 주를 이루는 요즘, 클래식한 구조에 동양의 미를 담은 집은 오히려 개성 있고 독특한 매력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동선이나 구조적인 불편함은 보완하되 동양의 우아하고 은은한 아름다움 멋은 살린 드림 하우스를 꿈꾼다면 오늘 소개하는 가정집을 주목하자. 

일본의 홈빌더 하우스인포에서 선보인 이 일본의 주택은 입식과 좌식을 절묘하게 조화시키고 동양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과 소품들을 활용해 인테리어 했다. 소박한 듯하지만 문득 눈에 들어오는 각 공간의 포인트들은 눈과 마음을 잡아 끄는 매력이 가득한 공간이다.

부드러운 듯 강하고 차분한 듯 화려한, 동양의 미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집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동양의 정취가 묻어나는 외관

지붕이 깊게 내려오며 집 전체를 감싸는 듯한 외관은 차분하고 안정적인 모습이다. 정갈하게 다듬어진 바위 정원 속, 나지막한 정원수들과 어우러져 동양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동양 스타일의 주택을 원한다면 가드닝에도 신중해야 한다. 여백과 선의 미를 강조한 젠 스타일이나 바위로 꾸민 아시아틱 바위 정원은 주택 외관에 짙은 동양의 색을 그려 넣는다.

간결함과 고요함, 절제된 아늑함과 자연스러움, 명상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내자는 목표의 젠스타일. 국내외 다양한 젠 스타일 가드닝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실내외가 섞인 복도

현관을 지나 집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실내 생활 공간이 나타나지 않고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복도를 마주하게 된다. 정면과 측면으로 동선이 갈라지며 각각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마루를 지나게 되는 구조이다. 

복도에는 난로를 설치해 난방은 물론 우드로 건축한 실내에 운치를 더하는 시각적인 장식 요소로 활용했다. 정원쪽 벽면에는 넓은 창을 내 밝은 자연조명이 가득 들어오며 실내에서도 사시사철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아시아틱 공간

동양식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복도나 거실과는 다른 개념인 마루가 있다는 점이다. 국가나 지역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체로 신발을 벗고올라가 각 공간으로 이어져 들어가는 나무 바닥을 말한다. 

집 안에서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 연결점이 되는 마루는 주택 전체의 이미지를 만드는 얼굴과도 같은 공간이다. 과하지 않은 아시아틱 스타일의 장식과 창호 문을 설치하고 아름다운 섬돌을 함께 배치해 소박한 듯 독특한 자신만의 개성을 살렸다.

마루에서 실내 공간으로 연결되는 공간

복도에서 측면으로 나 있는 마루를 올라오면 주방과 식사 공간, 그리고 거실이 나타난다. 마루는 사진에서 보이듯, 주방과 식탁에 직접 맞닿아 있는 형태이다. 신발을 벗고 올라와야 비로소 완전히 실내 생활 공간으로 들어오는 구조가, 한국이나 일본의 전통적인 주택 구조를 연상시킨다.

좌식과 입식의 조화

마루와 맞닿아 있는 식탁은 반은 좌식, 반은 입식으로 마주하고 있다. 좌식이 편한 공간은 좌식으로, 입식이 유용한 공간은 과감하게 입식으로 설계한 것이다. 그 리빙 스타일이 중간 점 없이 직면하고 있는데도 서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주방은 마루에서 내려가 돌아들어 가는 구조로, 식탁은 물론 마루에서 이어지는 거실과도 정면으로 바라보게 된다. 세 공간이 완전하게 분리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지는 형태이기 때문에 가족 모두가 각각 다른 공간에 있더라도 함께 소통하고 시선을 마주할 수 있다.

넓은 공간감을 살린 좌식 거실

식사 공간 옆으로 있는 거실은 전체가 좌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파 대신 낮은 탁자와 방석을 놓고 기타 가구도 배치하지 않아 여백이 주는 여유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거실 천장은 지붕까지 높게 트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최소한의 라인만을 사용해 사다리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제작함으로써 넓고 자유로운 공간감을 선사했다. 

동양의 미가 담긴 장식

이 집의 포인트는 섬세한 디테일 장식이다. 입체적이기보다는 평면으로, 화려한 색감보다는 우아하고 부드러운 색과 선으로 장식한 장식들은 수천 가지 말보다 침묵으로 표현하는 동양의 미를 함축하고 있다. 

벽에는 음영으로 더욱 강조되는 벽의 장식과 창호 문을 설치해 시각적인 장식뿐 아니라 적절한 조명 효과까지 가미했다. 창호 문을 통과하는 빛을 등지고 있는 장식품들 역시 본래의 모습과는 또 다른, 색다른 이미지로 다양한 멋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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