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집에 젊은 감성을 가득 담아내다, 유러피안 주택 리모델링

Juhwan Moon Juhwan Moon
homify Cocinas eclécti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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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에서 리모델링의 인기는 끝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리모델링에서는 기존 건물의 골격을 그대로 활용하는 덕에 신축 비용보다 적은 돈으로도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주변 마을 경관에 익숙한 외관을 유지하면서, 오늘날의 생활방식에 맞춰 편안한 실내공간을 꾸민다는 점에서도 주택 개수는 중요하다. 물론 리모델링을 선호하는 현상은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이번 기사에서 찾아갈 스페인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다.

스페인의 건축사무소 ABRILS STUDIO에서 다시 꾸민 주택은 도심의 경관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외관과 전체적인 건물의 골격은 건드리지 않고, 필요한 경우 실내 벽을 다시 세우면서 공간을 재구성했다. 실제 거주자의 생활방식을 반영한 공간은 사용하는 데 편리하다. 또한, 오래된 집의 기억을 보존하면서 젊은 감성을 가득 담아내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그럼 사진과 함께 집을 찾아가 유러피안 주택 인테리어도 확인해보자.

마을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주택 외관

homify Casas eclécticas

바르셀로나의 주택가에 자리를 잡은 오늘의 집은 주변의 주택과 어울리는 평범한 외관이다. 외부공간은 특별히 손을 볼 부분만 건드리고, 기존의 외관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유럽의 주택가에서는 주변 마을 경관을 고려해 건물 입면을 문화재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필연적으로 건물 내부공간을 재구성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길을 걷는 사람에게는 익숙한 풍경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올 것이다.

매력이 넘치는 다이닝 룸 디자인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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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실내로 들어와 다이닝 룸 부터 차근차근 살펴보자. 앞서 확인한 외관과 달리 실내에서는 세련된 디자인 감성이 가득하다. 거추장스러운 장식을 피하고 간결하게 꾸민 다이닝 룸이다. 벽에는 선반을 설치하고 랜턴으로 포인트를 준다. 천장은 기존 건물의 골조를 그대로 활용해 푸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리대 끝에 식탁을 배치한 오늘의 집은 효율적인 공간배치도 좋다. 요리를 마친 음식을 재빨리 식탁으로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넉넉한 수납공간과 자연스러운 바닥 마감재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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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룸의 한쪽 벽은 모두 수납공간에 할애했다. 이렇게 완성한 붙박이 수납장은 다른 방과 주방 사이의 경계이자, 주방과 다이닝 룸의 집기를 보관하는 공간이 된다. 다이닝 룸 바닥에는 원목 마루를 시공했는데, 분위기를 맞춰 수납장 문과 표면도 모두 나무의 질감을 살려 꾸몄다. 별도로 자주 사용하는 식기는 개방형 선반에 올려둔다. 선반을 설치한 벽을 자세히 보면 기존 주택의 벽돌이 보인다. 오랜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벽이다.

아늑한 다이닝 룸 분위기를 자아내는 조명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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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공간이나 개구부와 더불어 조명의 역할을 빼놓아서는 안 된다. 오늘의 집은 다이닝 룸에 다양한 조명을 활용해 다채로운 공간감을 연출한다. 천장에서 늘어뜨린 펜던트 조명은 식탁 위를 밝히고, 수납장 위의 모서리에는 간접 조명을 설치했다. 앞서 언급한 벽의 하이라이트 조명도 은은한 공간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 한국의 주택에서도 아늑한 다이닝 룸 분위기를 꿈꾼다면, 조명에 특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가족의 소통과 만남을 위한 주방과 다이닝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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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주로 주방과 다이닝 룸을 재구성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두 공간은 자연스럽게 거실과 이어지며 가족의 소통과 만남을 유도한다. 주방 한가운데 조리대는 식탁과 이어지며 공간에 연속성을 부여한다. 물론 거실, 주방, 다이닝 룸 사이에 별다른 벽이 없으므로, 가족이 어디서나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나누기 쉽다. 흰색과 나무를 주로 사용해 공간을 꾸민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조성했다.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그림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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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그림이나 사진이 있다면 벽을 꾸미는 데 활용해보자. 오늘의 집은 벽에 그림을 걸어 거주자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낸다. 중성적인 색채를 활용한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의 벽은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 그림은 심심하고 단조로운 공간에 재미를 더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물론 집을 찾은 방문자가 그림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새로운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는 데도 좋다. 작은 장식이나 조각도 좋은 아이디어다.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소파와 거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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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모서리로 발걸음을 옮겨 한눈에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을 확인해보자. 오늘의 집은 세 영역을 연속적으로 배치하고 개방감을 부여했다. 가구를 통해 각 영역을 구분하지만, 모든 공간을 똑같이 꾸밀 필요는 없다. 가장 가까운 거실에는 보라색 소파를 배치하고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준다. 다이닝 룸의 벽과 마찬가지로 거실 벽에도 그림을 걸었는데, 밝은 색채가 들어간 작품으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늑한 휴식과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침실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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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공간은 부부의 침실이다. 침실은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공간인 만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고려해 흰색으로 벽과 천장을 꾸미고 원목 마루를 시공했다. 그리고 흰색 침대와 침구를 마련해 통일성을 유지한다. 한 가지 돋보이는 점은 침실 바로 옆에 설치한 두 세면대다. 부부가 함께 세수하고 이도 닦을 수 있는 위생설비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오래된 집을 고쳐 쓰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 기사에서 80년의 기억과 오늘의 일상이 만나는 혜화동 개량한옥 프로젝트를 살펴보자. 아니면 가족의 생활방식을 꼼꼼하게 맞춘 단독주택도 좋다. 맞춤옷처럼 나와 가족의 일상에 딱 맞춘 단독주택을 여기 기사에서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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