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을 위한 최고의 땅을 찾는 여섯 가지 묘수

Juhwan Moon Juhwan Moon
国分の棲遅, キリコ設計事務所 キリコ設計事務所 Tech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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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좋은 주거환경을 원한다. 아늑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찾는 여정은 인류의 역사와 맥락을 같이하는지도 모른다. 예컨대 동아시아의 풍수지리는 좋은 땅을 찾는 사고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여전히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많은 이들이 최고의 땅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집이란 필연적으로 땅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건물 자체의 기능이나 구조 이전에 지역과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 집을 위한 최고의 땅은 어떻게 알아낼까? 이번 기사에서는 그 여섯 가지 묘수를 소개한다.

집은 옷이나 음식처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재화가 아니다. 그래서 일생에 한 번 이상 자신의 집을 짓는 이가 그리 많지 않다. 그만큼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하고, 매장에서 옷을 환불받듯이 다시 되팔고 다른 집을 짓기도 쉽지 않다. 먼저 주택을 계획하기에 앞서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한 최고의 집이란 어떤 공간일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적절한 장소에 꼭 필요한 공간을 갖추고 산다면, 일상 속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제 여섯 가지 아이디어를 살펴보자.

땅을 찾을 때는 가장 먼저 우선순위를 정해두기

우리 집에 어울리는 땅을 찾을 때는 가장 먼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통근과 통학이 편리한 지역, 주변이 조용하고 한산한 주택가, 또는 경치가 좋은 장소 등 자신이 원하는 땅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모든 땅을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가족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무엇을 우선 선택할지 고민해보자.

사진 속의 일본 단독주택은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를 잡았다. 이웃한 집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덕분에, 개방적인 입면으로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넓은 툇마루는 가족이 걸터앉아 쉴 자리가 된다. 커다란 박공지붕은 안정감 있는 인상을 남기고 주변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마음에 드는 땅을 다른 시간대에서 천천히 확인하기

내 맘에 아무리 쏙 드는 땅을 발견했다고 무작정 구매할 수는 없다. 계약하기 전에 실제로 어떤 땅인지 직접 방문해 천천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낮과 밤, 평일과 주말에 땅을 확인하는 것이다. 생각보다 주변이 시끄러울 수도 있고 예상한 분위기와 사뭇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계절마다 주변 환경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더 나아가 각기 다른 날씨에 대지를 찾아가면 어떨까?

단층으로 계획한 사진의 주택은 차분한 분위기가 부담 없이 다가온다. 흰색 벽은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북돋고, 마당의 콘크리트 패널은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변 환경을 꼼꼼하게 천천히 확인해 가족의 아늑한 보금자리를 꾸몄다. 시간이 흐를 때마다 변하는 자연의 표정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다.

그 땅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재해 확인하기

대지를 선택할 때는 그 땅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재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연약한 지반의 땅에 집을 지을 때는 다른 공법으로 기초를 시공해야 한다. 또한, 지역 날씨와 기후 관련 기록을 세심하게 살펴보자. 태풍, 해일, 지진, 산사태를 겪은 땅인지 꼭 확인하자.

지진과 태풍이 잦은 일본에서는 고층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편이다. 게다가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경량 목구조나 중목구조 방식의 목조주택을 많이 짓는다. 사진 속 건물은 일본의 소형 단독주택이다. 목구조로 계획한 건물은 지진에 안전할 뿐만 아니라, 시공 기간도 짧아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평소 및 계절별 하루 일조량 꼼꼼히 고려하기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는 데 빛과 바람의 역할을 놓쳐선 안 된다. 그래서 좋은 땅을 찾을 때는 평소와 계절별 하루 일조량을 꼼꼼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 물론 그 전에 빛의 방향이나 주변 건물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대지 바로 옆에 고층 건물이 있거나 남쪽이 꽉 막힌 땅이라면 빛을 받기 힘들다. 특히 일사량이 적고 일조 시간이 짧은 한겨울을 고려해보자.

일본의 건축사무소 Fujiwara Muro Architects(藤原・室 建築設計事務所)가 디자인한 단독주택은 커다란 개구부 앞이 경사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커다란 개구부와 함께 적절하게 경사면을 조절해, 풍부한 빛은 받으면서 아늑한 외부공간을 구성한 모습이다. 빛과 바람이 집 안을 가득 채우고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지구단위계획구역과 토지이용계획 확인하기

奈良町の家, ATELIER N ATELIER N Jardines eclécticos

대지의 성격은 항상 고정된 것이 아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환경도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 주변 대지가 개발되거나 환경보호구역이 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래서 대지를 구매하기 전에 주변의 지구단위계획구역과 토지이용계획을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법적 근거는 건물의 규모나 성격을 결정한다. 

사진의 단독주택은 ㄱ자 평면을 바탕으로 완성한 일본 목조주택이다. 가족이 마당에 모여 일상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좋다. 일본의 예시지만, 한국의 실정에 맞추면 주거형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지은 건물이다. 주택이 소규모로 모여서 건설되는 지역이나, 도로와 상하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이 양호해 개발이 예상되는 곳이다.

그럼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할 수 있다. 여기 기사에서 대지를 구매하면서 꼭 고려할 지구단위계획구역과 토지이용계획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자.

건축법이나 지방조례를 전문가와 확인하기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역할이 꼭 필요한 부분이다. 대지를 구매하기 전에는 건축법과 지방조례를 전문가와 함께 확인해야 한다. 특히 도시계획이나 땅의 성격에 따라 건폐율, 용적률, 사선제한 등 다양한 제약이 발생한다. 결국, 이러한 법에 따른 조건은 건물의 형태를 바꾸는 요인이 된다. 전문가와 함께 대지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물론 지방조례는 지역마다 다르므로, 그 지역의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고 간편할 것이다. 

그럼 땅을 찾고 구매하고 나면 우리 집에 필요한 비용을 따져봐야 한다. 준비부터 완성까지 우리 집에 꼭 필요한 비용은 여기 기사를 통해서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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