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까지 뻥 뚫리는 확실한 세탁기 청소법 8

J. Kuhn J. Ku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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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을 한 후에도 옷에서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 청소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옷을 세탁하는 가전제품인 만큼 당연히 언제나 깨끗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세탁기도 반드시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기본적인 위생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은 세탁기는 욕실이나 다용도실에서 불쾌한 냄새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청소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 나면 대체 이 큰 세탁기를 어떻게 청소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할 뿐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그리고 무엇으로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오늘 기사에서는 세탁기를 제대로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단계별로, 그리고 세탁기 종류별로 꼼꼼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1. 세탁기, 왜 청소를 해야 하는가?

믿기 힘들겠지만, 관리가 소홀한 세탁기는 화장실 변기의 100배까지도 넘는 세균이 번식하고 있다. 항상 물과 함께 작동하고 각종 먼지가 뒤섞여 돌아가는 공간인 만큼, 세균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만약 옷을 세탁한 후에도 불쾌한 냄새가 남아있거나 얼룩이 제대로 지워지지 않는다면, 세탁기를 청소해야 할 타이밍이다. 

세균이 번식하는 세탁기 안에서 우리 몸에 직접 닿는 옷가지가 돌아간다고 상상을 해 보자. 오염된 세탁기로 빤 옷은 세균이 번져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에게는 피부 트러블 뿐 아니라 심한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세탁기의 수명을 연장하고 옷을 깨끗하게 빨기 위한 목적은 물론,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정기적으로 세탁기를 청소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2. 세탁기를 청소할 때, 세탁조란?

세탁기를 청소한다고 할 때, 주가 되는 대상은 바로 세탁조다. 세탁조란, 세탁기 안에서 세탁물을 담아내는 통을 말한다. 세탁물을 안고 직접 돌아가는 통인 만큼 꾸준하게 청소 및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세탁조가 오염되면 그 안에서 세균이 번식하며 세탁물도 오염시킬 수 있으니 항상 예의주시하자. 

세탁조는 그 소재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세탁조는 가격은 저렴하나 세균 번식이 쉽다는 단점이 있고, 일부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가 섞인 종류도 있다. 전체가 스테인리스로 된 세탁조는 가격은 비싸지만, 내구성이 강하며 세균 번식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위생적이다. 정해진 답은 없으니 각자의 사정에 맞게 선택할 문제다.

3. 세탁기를 청소할 때 필요한 것

세탁기를 청소하기 전, 필요한 물건부터 챙겨보자. 일단 세탁에 필요한 세제와 몸을 닦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낡은 수건, 그리고 마른걸레와 다양한 크기의 솔 등 욕실 악세사리가 필요하다. 세제는 효과가 강력한 세제에서부터 순한 천연 세제까지 다양한 세탁조 전용 세정제가 있으며, 탈취와 표백 기능이 뛰어난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수도 있다.

4. 드럼 세탁기, 이렇게 청소하라

드럼 세탁기를 청소할 때는, 일단 선택한 세제를 수건 한 두 장과 함께 세탁조에 넣는다. '통 살균' 설정이 있다면 그 기능을 활용하되, 만약 통 살균 기능이 없다면 일반 세탁 코스로 설정하되 온도를 높게 설정한다. 세탁기가 돌아가는 중에 잠시 정지시킬 수 있다면, 30분에서 40분 정도 그대로 둔 채 찌든 때를 불리는 것이 좋다. 만약 오염 정도가 심하다면 같은 루트를 두 차례 이상 반복하는 것도 좋다. 세탁조 주변은 세제를 푼 물을 묻힌 솔로 틈새와 모든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청소하도록 하자.

청소 마스터가 알려주는 쉬운 집 청소법. 10가지 유용한 아이디어를 링크에서 소개하고 있다.

5. 드럼 세탁기만의 추가 청소법

드럼 세탁기는 별도의 배수 필터와 고무 패킹이 있어 이 부분도 추가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세탁기 문 아래쪽에 있는 배수 필터는 빨래 과정 중에 걸러진 각종 먼지나 보푸라기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이것을 제대로 청소하지 않고 방치하면 세균이가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이 필터를 분리한 후 세제를 푼 물에 담가 솔로 깨끗하게 청소하도록 한다. 

세탁기 문을 압축해 닫아주는 고무 패킹 역시 잊어서는 안 된다. 세탁 후에 물이 고여 있는 고무 패킹 부분 역시, 물때가 생기고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더러워진 부분은 세제를 묻혀 솔로 닦은 후 마른걸레도 닦아 건조하면 된다. 하지만 만약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락스를 희석한 물에 키친타올을 적셔 그사이에 고정해 둔 후 다음날 물로 헹궈 제거하도록 하자. 세제 넣은 통 역시 통째로 빼내 뒷면과 내부까지 꼼꼼하게 씻고 완전히 씻어 말린 후에 다시 끼워 넣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6. 통돌이 세탁기는 이렇게 청소한다

  • 가장 먼저, 세탁조 내부에 있는 먼지 거름망을 빼 세제를 푼 온수에 담가 불린 후 솔로 깨끗하게 닦아내도록 한다. 찌든 때를 완전히 제거했으면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마무리한 후 다시 세탁조에 넣은 뒤 세탁조를 청소하도록 한다. 
  • 세탁조 안에 온수를 가장 높은 단계로 받아두고 세제를 풀어준다. 그 상태로 몇 시간 동안 충분히 불러준 다음 헹굼, 탈수 단계 없이 세탁만 최대 횟수로 설정하도록 하자. 먼지가 많이 나오면 뜰채로 큰 덩어리를 건져내고 세탁을 마친다. 세탁 후에 남은 먼지는 마른걸레로 닦아내 마무리한다. 드럼 세탁기와 마찬가지로, 오염도가 높을 경우 이 과정을 반복할 수 있다. 
  • 세제 넣는 통 역시 드럼 세탁기와 마찬가지다. 완전히 빼내 안과 밖을 완전히 씻은 후 건조시켜 다시 끼워 넣도록 하자.

7. 청소만큼이나 중요하다. 청소기 평소 관리법

세탁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청소를 해주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평소에 잘 관리한 세탁기는 그만큼 수명이 길어지고, 세탁기의 기능을 높여준다. 평소에 세탁기를 사용한 후 잘 마무리해 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좋으니 손에 익혀 두는 것을 추천한다. 

세탁을 마친 후 세탁기 문을 한 시간 이상 열어둬 세탁조와 입구를 건조시키고, 드럼 세탁기의 경우 고무 패킹에 고인 물을 완전히 닦아낸 후 이물질이 있다면 닦아내도록 한다. 세제나 섬유유연제가 들어가는 통도 세탁기를 사용한 후에 그 주변을 마른걸레로 닦아내고 열어둬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8. 베이킹소다, 세탁기 청소에 적당한가

천연 세정제로 널리 알려진 베이킹소다, 하지만 과연 세탁기 청소에도 좋은 것일까. 결론만 말하자면, 베이킹소다는 세탁기 청소에 적절한 세제가 아니다. 세탁기 청소의 목적은 세탁조 내의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 즉 세정과 살균이다. 염기성이 높은 베이킹소다는 세탁기를 청소할 만큼 세정력이 강하지 않으며, 구연산이나 식초와 만나면 중화반응을 일으켜 그나마 효과도 줄어든다. 세탁기를 청소하는 목적이라면 염기성이 충분히 높은 과탄산소다나 탄산소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천연 세제를 선택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시판되는 세탁조 전용 클리너 중에서도 다양한 천연 제품이 있으니 그중에서 선택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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