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셀프 웨딩정원 꾸미기

셀프웨딩은 생각보다 디테일을 많이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피곤할 수 있지만, 지나고 나면 준비하는 과정까지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는다. 어느 곳에서 어떻게 웨딩을 올릴지 장소하나부터 게스트까지 일일이 체크하고, 신경 써야 하지만 업체에 맡겨 풀코스로 패키지로 끌려다니게 되면 오히려 정신이 없을뿐더러 추억거리가 되지는 못한다. 또한, 결혼준비를 하면서 예상치 못한 부담비용으로 어깨가 무겁기만 한데, 셀프웨딩은 생각보다 쉽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는 법. 시간과 정성이 두 배로 들어가기 때문에 중간에 지칠 수 있다. 드레스나, 소품, 가랜더 등 일일히 직접 구매하고, 좋은 사진작가를 찾아야 하며, 전체적인 결혼식 콘셉과 시간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까지 꼼꼼히 짜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혼자 하는 결혼이 아닌 앞으로의 내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와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때론 지치고 힘들더라도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하며 준비한다면, 아름다운 결혼식으로 만들 수 있다. 

셀프웨딩, 즉 스몰웨딩은 장소 선택이 중요하다. 대부분 야외에 작은 가든을 빌려 진심으로 축하해줄 친한 지인들만 초대한다. 그래서 결혼식에 대한 구체적인 콘셉트를 정하고 어떤 장소에서 어떤 스타일의 결혼식을 진행할지 정해진 콘셉트에 맞게 결혼식의 밑그림을 그린 후, 결혼준비 체크리스트를 살펴보아야 한다. 웨딩촬영, 본식스냅, 웨딩드레스, 웨딩메이크업 등 가장 필요하면서 기본적인 게 무엇이며 어떤 것들을 생략할 것인지 서로 논의해서 꼭 필요한 항목만 넣도록 체크해야한다. 푸드 스타일링, 웨딩 부케, 결혼식 답례품 등 각각의 항목들을 어떻게 준비해나갈지 계획을 짜면 된다.

테이블 위에 놓거나 웨딩 답례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소이 캔들이 대세다. 은은한 향은 물론 컬러감에 다양한 디자인까지 가능하니 저렴한 가격에 눈에 띄는 아이템이다. 양초 겉면에 작게 예비 신랑, 신부의 이니셜과 함께 감사문구의 라벨까지 붙일 수 있다. 초의 경우 환하게 비춰준다라는 의미까지 있어 예비부부에게는 더없는 선물아이템이다. 단체주문의 경우 업체에 맡기는 것이 편하지만, 정말 간소하게 웨딩을 할 예정이라면 게스트의 수도 적을 테니, 집에서 신랑과 신부가 나란히 같이 만들기도 쉽다. 본인이 직접 디자인하고 선택한 라벨이나, 컬러로 만들어 웨딩테이블 위를 장식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웨딩이 될 것이다. 

사진 속 인테리어는 국내 회사 HONEY FLAMINGO.

일단 전체적인 꽃장식 레이아웃은 신부대기실, 웨딩꽃길, 주례 여부, 웨딩아치, 포토테이블이 가장기본적으로 들어가야한다. 웨딩에 빠질 수 없는 꽃은 조화인지 또는 생화인지에 따라 다르고, 조화와 생화를 적절히 믹스매치한 아이템에 따라 또 가격이 다르다. 야외 웨딩에 경우 꽃 만큼 봄날의 아름다운 결혼식을 장식시켜 줄 아이템은 없다. 사실 경제적으로 저렴하게 스몰웨딩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일반결혼식보다 개성을 드러내기에는 스몰웨딩이 적합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유와 상관없이 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추가되는 꽃장식의 경우도 비용이 별로도 추가되니 본인의 취향이나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 빼고 더하는 방식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야외결혼식 준비하시는 대부분은 날씨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아름답게 꾸며진 결혼식장에 갑자기 비라도 온다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이럴 때는 야외 분위와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결혼식 두 가지를 다 만족 시키는 웨딩은 바로 하우스웨딩이다.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웨딩이기도 하고, 자신의 집에서 편하게 파티를 하듯이 소중한 사람들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웨딩을 생각하면 된다. 하우스 웨딩의 경우도 업체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장소를 찾은 후 상담하는 것이 좋다. 

결혼식이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가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벽면에 웨딩 포토월을 만들어 보자. 결혼식이라는 특별한 날에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꾸며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사진만큼 좋은 아이템도 없다. 그때 그 추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사진들과 미리 촬영해둔 웨딩사진을 벽면 안쪽에 가득 채우면 사랑이 넘치는 결혼식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액자 프레임을 어떤 컬러나 디자인을 선택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결혼식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신부대기실은 신부들이 가장 오랫동안 머무는 공간이며, 하객들과 사진도 찍고 인사를 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또한, 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신부대기실은 신부가 가장 신경 쓰는 공간이다. 대부분 신부대기실에서 사진을 찍기 때문에 올바른 조명과 공간에 맞는 인테리어 소품이 중요한데, 신부대기실의 경우는 꽃장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꽃으로 꾸민 공간을 우아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또한, 긴장하고 있는 신부가 편히 앉아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는 넓고 편안한 소파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면 신부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장식컨셉을 잡아야 한다. 신부가 주인공인데, 장식이 너무 화려하거나 튀게 되면 역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예식이 끝나 신랑신부가 신혼여행을 가기 전에 머물 수 있도록 로맨틱 침실인테리어도 잊어서는 안 된다. 예식이 끝나게 되면, 대부분 다음날 바로 신혼여행을 가게 되는데, 미리 집에 구해져 가구와 살림살이가 준비되어있는 신혼부부라면 신혼집으로 가서 쉬면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호텔에서 자는 경우가 많다. 스몰웨딩 준비로 이미 공간을 대여한 상태라면, 예식이 끝난 후 하룻밤 묵을 수 있는 침실에도 로맨틱한 침실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창가에는 분위기를 위한 초와 사진들로 장식하고 침대 위는 하트모양으로 뿌린 장미 꽃잎으로 한껏 분위기를 내면, 긴장되었던 결혼식의 마무리가 로맨틱한 분위기로 온몸을 편안하게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