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문의 세심한 디테일로 활용도를 한층 높인 단독주택

Juho Jean Juho Jean
016小諸 I さんの家, atelier137 ARCHITECTURAL DESIGN OFFICE atelier137 ARCHITECTURAL DESIGN OFFICE Casas moder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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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문은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오늘 소개할 집은 이 중요한 요소인 창과 문에 세심한 디테일을 더해 실용성과 미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일본의 단독주택이다. 오늘의 집은 총면적 148m²(약 44평)의, 30대 부부와 두 명의 자녀가 거주하는 일본 나가노현의 단층 목조주택으로,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건축가 ATELIER137 ARCHITECTURAL DESIGN OFFICE가 설계를 맡았다. 자세한 사진과 함께 구석구석 둘러보자. 

평화로운 자연과 어우러지는 수평적 외관

수평선을 강조한 집의 외관은 주변의 평평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푸른 하늘과 잿빛 거친 대지 사이에 자리 잡은 오늘의 집은 남향의 큰 유리로 투명성을 준 화이트 톤 외관이 심플하고 모던한 첫인상을 준다. 하늘과 땅 사이 미니멀한 입면이 마치 현대 미술작품을 보는 듯한 풍경이다. 

여유 있는 데크와 넓게 개방 가능한 유리 슬라이딩 도어

집의 정면을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자. 단순한 박스형 입면에 2m 정도 들어가 위치한 유리창으로 인해 여유로운 데크 공간이 생겼다. 이 공간은 세 면의 벽과 천장으로 둘러싸여 있어 비바람이나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적절히 차단된 실내와 실외의 중간쯤 되는 공간으로, 콘크리트로 마감하여 실용성과 경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실내의 공용공간과 연결되는 전면 유리창은 슬라이딩 도어로 시공하여 모두 개방 시 집의 공용공간을 실외 데크까지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슬라이딩 도어는 열고 닫는데에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두 개방하여도 문의 일부는 남아있다는 특징이 있다. 공간의 유동적 확장과 분할에 이용되는 또 다른 방식으로는 폴딩 도어가 있다. 이는 문을 접어서 공간을 개방하는 방식으로, 자세한 장단점과 실용적인 예시를 여기 기사에서 확인하자. 

남쪽으로 난 창을 향한 긴 공용공간

공용공간인 거실과 주방, 다이닝은 모두 남쪽으로 난 큰 창을 향해 배치하였다. 이로써 따뜻한 햇볕이 온종일 유리창을 통해 가득 들어와 밝고 쾌적한 실내공간이 될 뿐만 아니라 난방비도 줄일 수 있는 설계 아이디어. 멋들어진 의자와 소파, 낮은 테이블로부터 시작되는 거실은 바형 주방과 식탁을 지나, 반대편 끝에 위치한 좌식 다실까지 직선형으로 이어진다. 채도를 낮춘 원목 바닥재와 문이 테이블, 의자 등 가구와 통일감을 형성하며, 집의 흑백 구조체와 조화를 이루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커다란 유리창에 담긴 한 폭의 풍경

세심하게 설계된 유리창은 창과 천장, 바닥이 만나는 부분을 매립식으로 디자인하여 마치 프레임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 결과 외부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층 가깝게 느껴지며 마치 외부에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반면, 어두운 그레이 톤의 창틀은 심플한 라인으로 풍경을 분할시켜 한 폭의 그림으로 가득 찬 듯한 거실의 입면을 형성한다. 

실용성과 분위기를 모두 고려한 전면 블라인드

전면 유리로 구성된 입면은 때에 따라 너무 뜨거운 햇볕이 들어오기도 하고, 외부의 시선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에 고안된 전면 블라인드는 유리창의 프레임과 함께 매립형으로 설계되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이지 않게 감추어져 있다가 필요시에 내려와 전면 유리를 가린다. 전통 문풍지와 같은 느낌을 주는 블라인드는 강렬한 태양 빛을 부드럽게 걸러 실내를 온화한 분위기로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실내를 어둡게 만들지 않고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한다. 

바형 조리대와 슬라이딩 도어 뒤 숨은 주방 공간

주방은 개방된 바형 조리대와 목재 슬라이딩 도어로 구성된다. 개방형 키친의 장점은 접근이 쉬워 활용도가 높고 따로 공간을 분리하지 않아 적은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바로 개방형 키친의 단점이 되기도 한다. 공간이 분리되지 않고 개방되어 있어 주방의 모든 것이 한눈에 보여 자칫 어수선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집에서는 슬라이딩 도어를 또 한 번 활용하였다. 작은 주방 공간에서 문을 열고 닫을 때에 공간을 차지하지 않도록 미닫이 방식으로 설계된 목재 문 뒤로 주방 기구를 배치하여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문을 닫아 정돈할 수 있게 고안된 주방 아이디어.

공용공간의 끝에 위치한 좌식 다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좌식 문화가 발달한 국가이다. 주거문화가 서구화되면서 점차 입식으로 생활방식이 변화되는 추세이지만, 아직 좌식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이 집은 공용공간의 끝에 이 다실을 배치함으로써 입식이 주를 이루는 공용공간에 좌식 공간을 가지게 되었으며, 필요에 따라 다른 공간과 분리할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였다. 

집안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의 활약

이 집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는 역시 다실에도 사용되었다. 다실과 거실을 분리하여 사용하기 위해 설치된 문과, 다실의 잡동사니를 정리해 둘 수 있는 공간에 사용된 미닫이문으로 한층 활용도가 높아지고 정돈되어 보이는 다실.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조용한 사무 공간

사무 공간은 공용공간과 달리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것이 더 좋다. 모니터 화면을 보거나 집중하여 책을 읽는 데에 내리쬐는 밝은 태양광은 우리를 쉽게 피로하게 한다. 따라서 사무 공간은 공용공간의 반대편에 배치하였다. 

큰 창을 가진 욕실

욕실에 난 큰 창은 풍부한 채광과 환기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푸른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따뜻한 햇살 아래 즐거운 목욕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나른한 오후의 반신욕을 즐기며 누적된 피로를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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